경찰청은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무상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이 발생했을 때 제어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경찰청이 지난 4월 1차 보급한 141명을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 가속에 따른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는 총 71회 확인됐다.

이에 이번 2차 보급 대상을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730명으로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 19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운전면허증, 차량 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급가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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