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론조사 의혹' 강철원·김한정 25일 특검 출석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5.11.18 17:16 / 수정: 2025.11.18 17:16
김선교 출석 21→26일 변경
조영탁 IMS 대표 27일 출석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불러 조사한다.

김형근 특검보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관련 피의자 측 요청을 받아들여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현 서울시 서울브랜드 총괄관)을 25일, 사업가 김한정 씨를 같은 날 오전 10시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 시장 측이 요청한 명태균 씨와 강철원 전 부시장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다. 특검은 지난 8일 오 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천개입 의혹은 지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영업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명 씨는 오 시장과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오 시장은 명 씨와 2번 만났으나 이후 관계를 끊었으며, 후원자인 김 씨가 여론조사비를 냈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출석은 26일로 변경됐다. 김 의원은 변호인 변경으로 변론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특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에게 21일 피의자 신분 조사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2021년 3월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이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가족기업 이에스아이엔디(ESI&D)에게 개발부담금 면제 등 편의를 봐준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또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재차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법원은 지난 9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받는 조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조사 이후 특검은 조 대표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서성빈 드론돔 대표를 오는 20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 특검보는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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