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 노점 48곳 철거…상인들, 광진구청장 경찰 고소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09.25 17:16 / 수정: 2025.09.25 17:16
8일 46곳·25일 2곳 철거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타로거리 상인들이 노점을 불법으로 철거당했다며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상인들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25일 광진구청과 김경호 구청장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광진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타로거리' 상인들이 노점을 불법으로 철거당했다며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상인들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25일 광진구청과 김경호 구청장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광진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 상인들이 노점 불법 철거를 이유로 광진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상인들과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은 25일 광진구청과 김경호 구청장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광진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3시께 구청이 용역 250여명과 공무원 100여명을 동원해 타로·사주거리 노점 46곳을 폭력적으로 강제 철거했다"며 "이 과정에서 직권남용·직무유기·절도·재물손괴·특수폭행·특수상해·모욕·무고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이날 광진구청 앞에서 지난 8일 철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이날 구청이 노점상 2곳을 추가 철거하자 회견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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