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오랜 인력난에 시달려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완전체' 구성을 위한 검사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
공수처는 10일 검사 결원 4명에 대한 2025년 검사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결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11명으로 상당 기간 인력 부족 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 5월 부장검사와 평검사 총 7명이 추가로 임용되면서 4명으로 줄어들었다. 공수처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공수처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원 인력을 모두 평검사로 선발해 수사 현안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아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응시 조건은 채용 공고일 기준 변호사 자격 5년 이상 보유자다. 변호사 시험 9회 합격자도 이번 채용부터 응시할 수 있다.
수사기관(군검찰 포함)에서 3년 이상 실 수사 경력이 있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개별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되며 접수는 인터넷 원서 접수 전문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에서 하면 된다.
공수처는 원서 접수가 끝나면 8월부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인사위 추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부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신설했다.
공수처는 "검사로서의 수사 역량과 동시에 높은 윤리성과 자질을 한층 강화해 검증함으로써 우수 수사 인력을 선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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