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 경호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결정되면 경호에 나설 계획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정당별 대선 후보자는 전담 경호팀을 배치한다"며 "이 후보자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정당과 협의해 오늘부터 경호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대선 후보에 투입되는 경호 인원을 180명 선발해 교육을 완료했다. 지난 대선 당시 경찰 경호 인력 150명보다 30명 늘어난 수치다.
이 대행은 "180명은 전체 대선 후보에 투입될 인력으로 확정 인력은 아니다"며 "경호 인력이 더 필요하면 상황에 따라 더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전국 278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설치해 허위사실 유포 등 93명(43건)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이중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허위사실 유포가 76명, 공무원 선거 관여는 1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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