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마약 정밀검사 '양성'…경찰, 재조사할 듯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3.04.14 21:39 / 수정: 2023.04.14 21:39
체포 당일 간이 검사는 '음성'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건물을 나서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건물을 나서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27) 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를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의 체모 마약 정밀 감정을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앞서 전 씨는 지난달 28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찰은 전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소변과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다만 간이 검사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튿날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 씨는 취재진을 만나 조사에서 대마와 DMT(디메틸트립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받은 경찰은 조만간 전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전 씨가 SNS를 통해 폭로한 지인 3명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놓고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이들은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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