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개포동=이선화·이상빈 기자] 20일 오전 6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오전 6시 39분쯤 대응 1단계, 오전 7시 26분쯤 2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9시 16분엔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 소방 인원 290명, 장비 58대, 소방 헬기 4대, 산림청 헬기 65대 등 소방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구룡마을 거주자 500여 명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나 4지구 40여 개 동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한다. 구룡마을 내 총 666가구가 살고 있다.

오전 7시 2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민 주거 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명절을 보내는 데 문제 없도록 생필품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서울시,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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