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영진 재판관 '골프모임 동석자' 조사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2.10.12 11:27 / 수정: 2022.10.12 11:27
'골프모임 주선' 사업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모임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 재판관의 고향후배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모임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 재판관의 고향후배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골프모임 자리에 함께 있었던 이 재판관의 고향후배를 조사 중이다.

12일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업가 이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골프모임에서 이씨와 이씨의 친구인 사업가 A씨를 처음 만났다. 모임에는 B변호사도 함께 있었는데 4명은 골프를 친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이혼소송 이야기를 꺼내자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소개해주는 등 소송을 도와주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 중이다. B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500만원과 골프의류를 전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재판관은 골프와 식사는 인정했지만 의혹은 반박했다. 의류와 돈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지난달 A씨와 B변호사,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접대를 받은 곳으로 알려진 골프장도 지난달 30일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이씨를 상대로 금품이 오갔는지 등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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