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동료 노숙인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0일 A(46) 씨의 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역 15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함께 노숙 생활을 하는 B(43)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를 흘리며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토대로 같은 날 오후 8시쯤 현장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흉기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본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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