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9일 간음약취와 감금, 강간 혐의 등 3개 혐의로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인 30대 남성 A경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0일 오전 4시8분쯤 간음할 목적으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의 가방을 빼앗고 강제로 본인 주거지로 데려간 혐의를 받는다. 같은 날 오전 4시10분쯤 피해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2시간가량 못 나가게 하며 반항을 억압해 간음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5월30일 구속영장을 집행하고,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치료비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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