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10일 청주교도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법무부는 현장 교정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강조해온 한 장관이 현장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날 청주교도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1979년 준공된 청주교도소는 노후화, 과밀화 문제로 현장 교정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이 많은 곳이다.
정년 6개월 남은 교정공무원과 신참 교정공무원, 영양사 등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한 장관은 "현장 교정공무원이 다른 제복공무원보다 업무환경과 처우가 열악한 상황에서 처우 개선은 수용자의 인권보장과 효율적인 수용자 교정교화를 통해 '국민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교정공무원이나 수용자를 상대로 한 일부 수용자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을 당부했다. 한 장관은 "교정질서 문란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것이 대다수 수용자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인권 보장과 함께 수용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청주외국인보호소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는 "보호외국인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형편과 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호 대상이 된 분들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인격적 대우를 해야 하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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