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국민의힘 측의 사퇴 압박을 받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검찰청은 16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검찰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짧은 공지를 보냈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원내대표 등의 사퇴 압박 발언이 나온 직후에 나온 입장이라 사실상 거부 의사를 못박은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오수 총장이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되지 않나. 특히 대장동, 백현동 사건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몇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검찰청법은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김 총장의 임기는 2023년 5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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