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대검찰청 중대재해자문위원회가 발족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검은 21일 중대재해자문위를 발족하고 권창영 위원장 등 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권창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검찰은 중대재해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해야 한다"며 "위원회가 검찰의 중대재해 사건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자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위촉식에서 "검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검찰이 중대재해 사건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에서 다양한 이론적, 실무적 의견을 제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1차 회의에서 중대재해 사건의 효율적인 초동수사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자문위는 검찰총장 직속기구로서 안전사고와 노동법·형사법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위원장인 권창영 변호사는 1999년 판사로 임관했으며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17년부터 법무법인 지평에서 근무하고 있다.
노동법 전문가로서 대법원 노동법실무연구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9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노동소송실무, 노동형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자문변호사를 거쳐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과정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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