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용 가석방 심사…박범계 "결과 즉시 공개"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1.08.09 09:56 / 수정: 2021.08.09 09:56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하는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결과를 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다리지 않도록 속히 알려드리고 알려드릴 때 제 입장도 같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가석방심사위를 열고 대상자들의 적격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 결과를 토대로 박 장관이 가석방을 최종 허가한다.

박 장관은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과를 모른다"며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서 '의심'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는 지적에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공보담당자가 아닌 검사 또는 수사관이 수사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한 것이 의심되면 인권보호관이 내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의심'이라는 표현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박 장관은 "의심이라는 표현은 법령에 나오는 표현이지만, 그대로 둘지 아니면 검토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조치를 못 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냉각기를 갖고 공익단체답게 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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