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량 모아 시민 기대 부응"[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최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9일 취임사에서 '국민 중심의 책임수사'를 강조했다.
최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수사권 조정으로 달라진 경찰의 위상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경찰도 중대한 역사적 변곡점을 맞는다"며 "굳은 의지를 다지고 역량을 모아 시민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달라진 경찰 위상과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역량을 함양해 공정하고 수준 높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피해자 처지를 내 일처럼 여기며 명실공히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개혁 완수도 다짐했다. 최 청장은 "경찰개혁을 완수해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개혁 취지와 정신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가시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이달부터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주민밀착 치안행정'을 목표로 삼고,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주민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상처 주는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드리는 적극적 행정, 능동적 법집행이 필수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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