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김오수 8일 첫 만남…공·검 갈등 해법 나올까
  • 박나영 기자
  • 입력: 2021.06.06 16:15 / 수정: 2021.06.06 16:15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가며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들어가며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소통' 강조한 김오수, 대화 노력할 듯[더팩트ㅣ박나영 기자]김오수 검찰총장과 김진욱 공수처장이 오는 8일 첫 회동을 가진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오는 8일 김 총장과 상견례 차원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후임으로 임명된 기관장이 예방하는 선례에 따라 김 총장이 공수처를 직접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검찰 간의 대치 국면이 이어져온 터라 두 기관장의 만남으로 갈등이 봉합될지 이목이 쏠린다. 김 총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의 개념이 체계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조건부 이첩'과 관련한 공수처의 주장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 총장이 취임하면서 법무부와 공수처 간의 소통을 강조함에 따라 양 기관의 갈등을 여러 차례에 걸쳐 대화로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와 검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조건부 이첩'을 놓고 대립해왔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국과수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과천=이선화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국과수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마치고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과천=이선화 기자

이에 앞서 공수처는 검찰이 넘긴 이 사건을 수사여력이 없다며 재이첩하면서 "수사 후 되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를 거부하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접 기소했다.

공수처가 수사·내사 중인 검찰의 '공무상 비밀누설' 사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김 총장은 청문회에서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적절한 절차 내지 형사사건 공개 규정에 의하지 않고 유출된 부분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검은 현재 이 사건을 진상 조사 중이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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