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경찰이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30일 살해 혐의를 받는 A(24) 씨의 강남구 자택을 이날 압수수색해 A씨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렌식 여부는 필요성을 검토한 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던 다른 휴대전화도 포렌식 중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자해 후 쓰러진 A씨도 함께 발견됐다.
사건 당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26일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A씨는 범행 후 혐의를 인정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건강 상태 때문에 아직 집행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체포해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장 퇴원이 어렵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며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