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김재현 '횡령 혐의' 추가 기소
  • 김세정 기자
  • 입력: 2021.01.19 11:50 / 수정: 2021.01.19 11:50
검찰이 횡령 혐의로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배정한 기자
검찰이 횡령 혐의로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배정한 기자

사채대금 변제에 투자금 임의 사용한 혐의[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검찰이 횡령 혐의로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를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김재현 대표와 사모사채 발행회사 이모 대표, 옵티머스 이사 윤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이 대표, 윤 변호사는 지난해 6월경 모 회사에 대한 옵티머스 투자금 295억원을 사채대금 변제 등에 임의 사용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펀드 자금 508억여원을 선물옵션 거래를 포함한 개인투자 등에 임의 사용했다고 본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29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조2천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실제로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투자금을 사용했다고 본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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