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성추문부터 승부 조작까지! 한국 야구계 '잔혹한 7월'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6.07.21 07:30 / 수정: 2016.07.21 07:30
잔혹한 7월! 이태양의 승부 조작 혐의와 안지만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가 20일 밝혀졌다. / 최용민 기자
잔혹한 7월! 이태양의 승부 조작 혐의와 안지만의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가 20일 밝혀졌다. / 최용민 기자

연이어 터진 악재, 야구 팬은 분노-실망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한국 야구계가 잔혹한 7월을 보내고 있다. 성추문부터 승부 조작까지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0일 "NC 투수 이태양을 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동안 잊힌 승부 조작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 박현준과 김성현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밝혀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고 KBO에서 영구 제명됐다.

4년 만에 다시 승부 조작 혐의를 받는 선수가 나왔다. 이태양(23)은 특정 경기에서 1회 초구 볼이나 볼넷을 주는 방법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이태양에 대해 KBO에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도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어 이번 파문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야구계는 7월 내내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은 6일 "시카고 경찰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29)는 위치 기반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여성을 만났다. 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강정호는 조사를 받았다.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야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상현(36)의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12일 알려졌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쯤 전북 익산시 신동 한 원룸 근처에서 20살 여대생을 보고 음란행위(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kt 위즈는 김상현을 임의탈퇴 징계를 내렸다. kt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시켰기 때문에 중징계인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김상현도 구단의 임의탈퇴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상현의 징계에 대한 야구 팬들의 갑론을박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건이 연달아 터졌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0일 "최근 안지만을 비공개로 소환해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지만(33·삼성 라이온즈)이 지인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을 알면서 금전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만은 지난해 해외 불법 도박으로 구설에 올랐다. 안지만의 징계에 대한 야구 팬들의 불만이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오픈하는 데 돈을 빌려줬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야구 팬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같은날, 이태양의 승부 조작 파문이 터지면서 야구 팬들의 실망은 극에 달했다.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