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피' 나바로 "삼성 일원으로 다시 한번 우승 도전하겠다"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12.28 09:26 / 수정: 2014.12.28 23:26

28일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한 나바로가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제공
28일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한 나바로가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 제공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에 합의한 야마이코 나바로(27)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나바로는 28일 삼성과 총액 85만 달러(약 9억 원) 조건에 사인한 뒤 "다시 삼성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 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015년 라이온즈는 더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바로는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나바로는 한국 프로 야구에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홈런 치는 1번 타자가 외국인 선수'라는 낯선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로 파워를 과시했고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볼넷은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멀티히트 경기는 46차례(공동 9위)를 기록했다. 도루는 25개(11위)를 작성하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역대 네 번째 외국인 타자이자 역대 세 번째 2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번 타자인 나바로가 득점권 상황에서 보여 준 능력은 '클린업 트리오' 못지않았다. 득점권 타율 4할7리(1위), 득점권 출루율 5할5푼4리(1위)를 기록하며 클러치 능력과 인내심을 모두 보여 주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나바로는 프로 야구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야간 훈련을 꺼려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가족 체류와 세세한 식사 문제까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결과 나바로는 일찌감치 "내년에도 삼성에서 뛰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보였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에 열광하는 한국 프로 야구 팬들이 정말 좋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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