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 와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린 가운데 LG트윈스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잠실 = 임영무 기자 [잠실 = 이현용 인턴기자] 1차전 설욕에 대한 환호만 가득했을 뿐 더는 비매너 응원은 없었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3시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은 전날 만큼이나 양팀 팬들의 응원대결로 뜨거웠다. 오명섭 LG 응원단장은 플레이볼에 앞서 마이크를 들더니 "어제는 잊고 선수들이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해 응원하자"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오 단장은 1차전 '비매너 응원'이 의식됐는지 "우리 선수들을 크게 외치자. 선수들에게 힘을 주자"고 말했다. 응원단의 진심 어린 응원에 힘이 났는지, LG는 2회말 선취점을 뽑고 앞서갔다. 선발 레다메스 리즈가 10개의 탈삼진을 잡고 안타는 단 한 개만 내주는 특급투구를 펼쳤을 땐 "무적 LG!"의 함성이 절정에 달했다. 5회초 수비에서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을 때도 침착했다. 두 손을 모으고 리즈의 손끝을 지켜보던 LG 응원단은 두산 양의지를 병살로 잡자 크게 환호했다. 경기 후 잠실구장을 맴돌며 "무적 LG!"를 외친 이들은 한동안 일대를 떠나지 않았다. 16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LG 팬들의 응원이 논란이 됐다. 두산이 7회말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리고나서다. 홍상삼은 1사 후 윤요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포스트시즌에 부진한 홍상삼이 흔들리자 1루 측 LG 관중석에서 "홍상삼!"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상대팀 선수를 배려하지 않은 비매너 응원이었다. sporgon@tf.co.kr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