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역전포' 두산, 넥센 꺾고 승! 5차전 간다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10.12 16:58 / 수정: 2013.10.13 19:41

두산 최재훈이 1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스포츠서울 DB
두산 최재훈이 1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스포츠서울 DB


[잠실 = 김광연 기자] 두산베어스 포수 최재훈이 홈런 한방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1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과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8번 타자 최재훈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앤디 밴 헤켄의 2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2-1로 이겼다. 2승 2패가 된 두산은 최종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게 됐다.

두산은 1회 선제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두산 선발 이대우는 1회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우전 안타를 내주며 3루 주자 서건창에 득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두산은 넥센 선발 문성현이 2사 후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며 찬스를 맞았다. 김현수와 오재일, 홍성흔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잘맞은 중전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2루 주자 오재일에 몸에 맞으며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2회에도 첫 타자 오재원이 안타를 터뜨리며 위기를 잡았다. 최재훈의 희생번트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종욱, 민병헌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6회에 들어선 두산은 1사 후 오재원의 우전 안타와 최재원의 홈런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두산은 6회초 넥센 선두 타자 문우람에게 안타를 내주며 기회를 내줬다. 이택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였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강정호가 범타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2-1로 앞선 채 7회를 맞은 두산은 2사 후 허도환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문우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7회 두산은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8회 데릭 핸킨스가 선두 타자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두산 벤치는 '1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구원 투수로 내세우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니퍼트는 4번 타자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타를 내주지 않았다. 니퍼트가 9회를 실점없이 막으며 경기를 가져왔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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