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단독] "평생 사랑할게요"…류시원, 달콤한 웨딩키스 (종합)
  • 이현경 기자
  • 입력: 2010.10.26 21:46 / 수정: 2016.04.01 16:25

[더팩트 | 이현경·김가연기자] '한류스타' 류시원(39)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9살 연하인 무용학도 조수인(30)씨와 화촉을 밝힌 것.

류시원의 결혼식은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았다. 식장 곳곳을 하얀색과 하늘색 수국으로 장식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전까지 울려퍼진 감미로운 현악단 연주가 내부 분위기와 조화를 이뤘다.

이 날 류시원은 깔끔한 블랙 턱시도를 입었다. 여기에 흰색 와이셔츠와 나비모양 보타이를 착용해 멋을 냈다.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보여줬던 세련된 이미지 그대로였다.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류시원은 신부 조수인 씨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했다. 신부는 드레이프가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흰색 화관을 써 여신느낌을 풍겼다. 식장에서 본 신부는 청초하고 청순했다. '한류스타'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주례는 류시원을 연예계에 입문시킨 윤석호 PD가 맡았다. 윤 PD는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라면서 "인생의 동반자로 서로를 항상 위해주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며 이해를 강조하며 주례사를 맺었다.

축가는 절친한 친구인 김진표·신승훈과 일본 그룹 '큐브'가 맡았다. 가장 먼저 등장한 김진표는 자작곡을 선사해 분위기를 띄웠고, 신승훈은 '어느 멋진 날'을 '큐브'는 '프로포즈'를 부르며 두 사람을 축하했다.

지인들의 축가를 듣는내내 류시원과 신부 조수인 씨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사랑스러운 눈빛을 주고 받았다. 류시원은 마지막으로 신부의 입술에 달콤한 키스를 하며 기쁨을 전했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에게도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류시원과 신부의 모친은 예비 며느리와 아들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꼭 끌어 안으며 앞날을 축하했다. 신랑·신부는 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총 700여명의 하객이 몰린 이날 결혼식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1부에서는 경건하게 치뤄진 본식과 축가, 사진촬영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류시원과 신부가 테이블을 돌며 하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류시원의 결혼식은 한류스타답게 하객도 별잔치였다. 신승훈, 옥주현, 김태우, 성유리, 강호동, 조혜련, 정지영 아나운서 등 각계 지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수백여명의 일본 팬들이 몰려 식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류시원과 신부는 지난 해 지인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후 지난 5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해왔다. 10월 6일에는 류시원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고, 내년 봄 아기도 출산할 예정이란 사실을 함께 전해 화제를 모았다.

<글=이현경 김가연기자, 사진= 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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