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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카도쿠라 켄 |
[신원엽 기자]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카도쿠라 켄(39)이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준비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26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전날 라쿠텐은 주니치와 요코하마를 거쳐 한국 리그를 경험한 카도쿠라의 영입을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 방출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진 카도쿠라는 구단과 입단 테스트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쿠텐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내달 1일 전에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일본 주니치 드랜곤즈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카도쿠라는 2000년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스(현 오릭스 버팔로스)를 거쳐 2004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006년 요미우리 베이스타스에 몸담았다. 2009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 건너간 카도쿠라는 그 해 3월에 방출된 뒤 4월 SK 와이번스에 입단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년간 SK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2011시즌 전 무릎 부상을 이유로 재계약에 실패했고 이적한 삼성 라이온즈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지난해 7월 방출됐다.
카도쿠라는 SK 입단 첫해 8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2010시즌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를 남기는 등 뛰어난 피칭을 보였다. 2011년 삼성에서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