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뛰어들고, 폭우에 헤엄치고…'생명 보호' 경찰관 23명 포상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6.10.26 12:00 / 수정: 2026.10.26 12:00
인명 구조·보호조치 기반시설 확충 등 선정
23명에 총 4000만원 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경찰청은 치안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 생명을 살리거나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 기반을 구축한 경찰관 23명에게 총 4000만원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김영봉
경찰청은 치안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 생명을 살리거나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 기반을 구축한 경찰관 23명에게 총 4000만원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김영봉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불이 난 주택에 들어가고, 폭우 속 호수에 뛰어들어 시민들을 구한 경찰관들이 특별성과 포상금을 받게 됐다.

경찰청은 26일 치안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 생명을 살리거나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 기반을 구축한 경찰관 23명에게 총 4000만원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명 구조 유공 경찰관 8명에게 1400만원, 보호조치 기반시설 확충 유공 경찰관 15명에게 2600만원이다.

전남 나주경찰서 공산파출소 유명재 경감은 지난 5월 가족과 휴일을 보내던 중 인근 주택 화재를 발견했다. 현장으로 달려가 불을 끄던 유 경감은 "아직 방 안에 사람이 있다"는 주민의 외침을 듣고 집 안에 뛰어들어 80대 여성을 구조했다.

강원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엄태욱 경사는 폭우가 내린 지난 6월 의암호 다리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구명보트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엄 경사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어 50대 여성을 구조했다.

경남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정보협력계는 지난 6월 지방정부·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경남 최초 주취자보호센터를 신설했다. 관련 조례 제정으로 주취자 보호체계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남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는 정신응급입원 현황을 분석해 자·타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선별하고, 응급입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료기관과 연계했다. 관련 예산 2800만원도 확보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자 최우선 과제는 언제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헌신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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