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선관위 직원 강압 조사 없었다"…중수청장 예방도 연기(종합)

  • 설상미 기자
  • 입력: 2026.10.21 15:14 / 수정: 2026.10.21 15:14
전날 오후 8시 55분까지 조사
중수청장 면담 23일로 미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숨진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강압 조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더팩트 DB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숨진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강압 조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숨진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강압 조사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예정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예방 일정도 연기했다.

특검팀은 21일 "전날 조사는 오후 8시 55분까지 이뤄졌고, 조사 당시 변호인도 동석했다"며 "조사 종료 이후 피의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1시간 45분에 걸쳐 조서를 열람하고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인 상황은 전혀 없었다"라며 "고인에게 깊게 애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직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특검의 중수청 방문 일정도 23일 오후 3시로 연기됐다.

당초 이 특검은 이날 오후 3시 김지용 중수청장을 예방해 수사관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수사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중수청에 4급 이상의 수사관 10명의 추가 파견을 요청한 바 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께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앙선관위 소속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 주거지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수사 과정에서 느낀 억울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어 10월 20일 심야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우리 위원회 직원이 오늘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필요한 수사절차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며, 이후 수사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들의 인권 등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특검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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