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신 김관정·김지용

[더팩트 | 정예은 기자]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초대 청장 후보자가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로 압축됐다. 디음 달 2일 중수청 출범 28일 전이다.
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관정 김관정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지용 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 △문홍주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초대 청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장관은 이 중 1명을 중수청장 후보로 제청해야 한다.
이주원 후보추천위원장은 "국민 천거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에서 정한 자격 요건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성과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명의 후보를 추천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가장 적합한 분이 제청되기를 바라며 중수청이 국민 신뢰 속에 성공적으로 출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종 심사 대상에 오른 11명은 모두 국민 추천을 받은 분들이었고 이 중 4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며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간 넘게 회의하면서 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최종 후보자 4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보군은 검찰 출신은 2명, 판사 출신은 1명, 검사 경력을 가진 현직 형사소송법 교수 1명으로 구성됐다.
김관정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수원고검장 등을 지낸 검사장 출신이다. 대검 형사부장이던 2020년 이른바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 과정에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김지용 변호사 역시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서울·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한 검찰 출신이다.
문홍주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과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 등에서 근무한 판사 출신으로 지난해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의 특별검사보를 맡았다. 당시 문 변호사는 △대통령실 관저 이전 특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등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를 이끌었다.
이윤제 교수는 검사 출신으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 특검보를 맡아 12·3 비상계엄 당시 검찰의 내란 가담 혐의 등을 수사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대국민 천거 절차를 통해 접수된 대상자 23명 중 심사 절차 진행에 동의한 11명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과 공정성 및 인권 의식 등이었다.
이 중 행안부 장관이 최종 후보자로 제청한 1인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중수청장은 수사 또는 법률 사무에 15년 이상 종사하거나 재직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2년 임기를 마친 뒤엔 중임할 수 없다.
ye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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