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내달 1일 첫 특검 조사…'윤석열 관저 의혹' 피의자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7.28 17:29 / 수정: 2026.07.28 17:29
종합특검, 김용현·이종섭 1차 조사도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5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5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에 연루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한다.

종합특검은 "내달 1일 오전 10시 관저 공사 업체로 21그램을 부당 선정하는 과정에 관여한 직권남용 혐의 피의사실로 윤 의원에 대한 피의자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 3월 16일 윤 의원의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월 25일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강제수사였다. 이후 특검법 개정으로 수사기간을 추가 확보한 종합특검은 약 4개월 만에 윤 의원을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관저 이전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21그램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윤 의원은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월 13일 열린 자신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최후진술 시간은 26.01.14 자정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월 13일 열린 자신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최후진술 시간은 26.01.14 자정 이후)

이른바 '노상원 수첩' 관련 내란목적살인 예비·음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동부구치소 방문조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11시께까지 진행됐다.

종합특검 관계자는 "구체적 조사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종합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작성한 수첩 내용과 실제 계엄 준비 과정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이 수첩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주요 정치·법조인들을 'A급 수거 대상'으로 적시됐다. 또 '수거 A급 처리 방안', '연평도 수집소 설치' 등 12·3 비상계엄 이후 구금 계획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025년 9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025년 9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 마련된 순직 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또 종합특검은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국군방첩사령부의 채상병 순직 사건 개입 의혹을 받는다.

종합특검은 방첩사가 채상병 사건 처리 과정에서 이른바 'VIP(윤석열) 격노' 관련 정보 수집을 막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와 관련해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과 당시 방첩사 소속 해병대 파견 방첩부대장이던 문모 대령을 상대로 최근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이명현 특별검사팀(채상병 특검) 수사 결과, 황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뒤 이 전 장관과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과 잇달아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