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자살률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로 나타났다. OECD 평균 두 배 이상이다. 의사 수는 두 번째로 적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지난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6'의 주요 분야·지표별 세부 내용을 분석해 23일 공표했다. 해당 자료는 2023~2024년 통계 결과로 건강상태, 건강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비용, 의약품 시장,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았다.
2023년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24.8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2년에는 23.2명이었다. 자살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다. OECD 평균 10.9명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우리나라 남자 자살률은 35.9명, 여자는 15.2명이었다.
복지부가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2013년부터 OECD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자살률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83.7년으로 OECD 국가(평균 81.2년) 중 상위권이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며, 인구 10만명당 139.0명으로 OECD 국가 평균 208.8명보다 낮았다.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3.2%)은 OECD 평균(12.7%)과 비슷한 수준이다.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6ℓ)은 OECD 평균(8.3ℓ)보다 낮았고,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과 비만 인구 비율(37.3%, 15세 이상)은 OECD 국가(평균 58.7%) 중 두 번째로 낮았다.
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가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평균 4.0명)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임상 간호인력 수는 인구 1000명당 9.8명으로 OECD 평균(9.7명)과 비슷했으나 임상 간호사 수는 OECD 평균(8.8명) 대비 적었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5개로 OECD 평균 4.2개보다 약 3배 많았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7.9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5%로 OECD 평균 9.3% 대비 낮으나 지난 10년간 증가하고 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1041.2 US달러 PPP로 OECD 평균(708.5 US달러 PPP)보다 높았다. PPP는 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Purchasing Power Parity)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재가 9.1%, 시설 2.7%로 OECD 평균(재가 11.2%, 시설 3.6%)보다 낮았다. 다만 노인 인구 증가, 노인 장기요양서비스 이용 욕구 증가,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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