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횡령하고 도주한 변호사…검찰, 이틀 잠복 끝에 직접 검거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7.09 11:28 / 수정: 2026.07.09 11:28
7일 구속기소 
검찰이 3억 원을 횡령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도주한 변호사를 이틀간 잠복 수사한 끝에 직접 검거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더팩트 DB
검찰이 3억 원을 횡령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도주한 변호사를 이틀간 잠복 수사한 끝에 직접 검거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검찰이 3억 원을 횡령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도주한 변호사를 이틀간 잠복 수사한 끝에 직접 검거하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향철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에스크로 보관금 3억 원을 횡령한 변호사 A 씨를 직접 검거해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수표 추적 등을 통해 횡령 범행을 밝히고, 동종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 씨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검사와 수사관들은 관제센터 CCTV와 신용카드 결제내역, 통화내역을 비교 분석하고 현장을 탐문해 은신처와 동선을 파악했다. 이후 2일간 밤새 잠복한 끝에 A 씨를 검거했다.

검찰은 A 씨를 직접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에서 수사 중인 별건에 대한 자백도 받아냈다. 이 내용은 관할 경찰에 통지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면밀하고 끈질긴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피해자가 피해를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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