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중앙홀딩스 등 4개사 회생절차 개시 결정
  • 선은양 기자
  • 입력: 2026.06.30 12:18 / 수정: 2026.06.30 12:18
JTBC 제외 계열사 회생 돌입
관리인 안 두고 현 경영진 유지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 4곳이 회생절차에 들어간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중앙홀딩스 회생 대표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예원 기자(현장풀)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 4곳이 회생절차에 들어간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중앙홀딩스 회생 대표자 심문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서예원 기자(현장풀)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한 계열사 4곳이 회생절차에 들어간다. JTBC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 받아 이번 회생절차 개시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는 30일 중앙홀딩스와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회생을 신청했고, 법원은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법원은 4개 회사 모두 관리인을 별도로 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회생절차 동안 경영을 계속 맡게 된다. 다만 향후 경영진의 귀책사유가 드러나면 관리인이 교체될 수 있다.

법원은 주요 채권자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를 통해 회생절차 전반에 걸쳐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협의하도록 했다.

채권자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되는 구조조정 담당임원(CRO)은 회사의 자금 집행과 수지 등을 감독하게 된다.

각 회사는 법원이 정한 기한까지 채권자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채권자목록 제출 기한은 메가박스중앙이 8월4일, 중앙피앤아이가 7월21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은 7월28일까지다.

채권자 신고 기한은 메가박스중앙이 9월1일, 중앙피앤아이가 8월11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은 8월18일까지다.

채권자목록에 기재된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주주·출자지분은 신고기간 내 신고한 것으로 간주돼 채권자가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조사위원은 4개 회사 모두 한영회계법인이 맡는다. 조사위원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경위와 재산가액, 계속기업 가치 및 청산가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메가박스중앙이 10월20일, 중앙피앤아이가 11월3일, 중앙홀딩스가 11월 10일, 콘텐트리중앙이 10월27일까지다.

법원은 조사보고서와 회생계획안을 검토한 뒤 회생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메가박스중앙은 오는 12월1일, 중앙피앤아이와 중앙홀딩스는 12월22일, 콘텐트리중앙은 12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박헌우 기자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박헌우 기자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디폴트 선언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고,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냈다.

다만 JTBC는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한 뒤,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희망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이날 ARS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다음 달 30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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