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공직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 공판이 2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법원이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과 방송사의 중계 신청을 허가해 선고는 생중계된다.
김 여사는 2022년 공직 임명 청탁 등을 대가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1억원대 귀금속,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265만원 상당 금거북이 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맏사위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와 티파니앤코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지난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서 씨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잔금 2900만원을 지급했다.
김 여사는 서성빈 드론돔 대표에게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3990만원 상당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최재영 목사에게는 540만원 상당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국회의원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결심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