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전직 보좌관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6일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쿠팡으로 이직한 자신의 전 보좌관 A 씨 인사에 개입하려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A 씨는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김 의원 차남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 의혹 관련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SNS에 "쿠팡에 입사한 제 전직 '문제' 보좌직원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실 직원들을 만나거나 제 이름을 이용해 대관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월29일 송파구 쿠팡 본사와 서초구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월3일과 지난 9일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 위증 혐의로도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까지 김 의원을 7차례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차남 숭실대 특혜 편입 및 취업 청탁을 비롯해 공천헌금 등 13개 의혹 수사를 마무리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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