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한다.
종합특검은 11일 오전 10시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홍 전 차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직후 국정원이 계엄의 정당성을 해외에 설명하는 '대외 설명자료'를 미국에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비상계엄 다음 날인 지난 2024년 12월 4일 국정원에 "우방국가에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한글로 작성된 설명자료를 전달했다. 이후 조태용 당시 국정원장 지시에 따라 홍 전 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이 문건을 영문으로 번역했고, CIA 책임자를 국정원으로 불러 문건 취지대로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특검은 지난 4월 국정원 압수수색을 통해 한글로 작성된 대외 설명자료를 입수했고, 국정원 관계자들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했다. 종합특검은 홍 전 차장이 이 같은 과정 전반을 보고받고 재가한 것으로 보고 비상계엄의 대외 정당화 작업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같은 혐의를 받는 조 전 원장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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