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해경 내란 가담 의혹' 전 해경청장 조사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6.10 21:10 / 수정: 2026.06.10 21:10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 추가 입건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김종욱 전 해양경찰청을 불러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10일 오후 2시 30분 김 전 청장을 내란부화수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성식 전 해경 기획조정관은 기존 내란부화수행 혐의에 더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그와 공범 관계로 지목돼 종합특검에 입건된 이철우 전 보안과장은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안 전 조정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양경찰을 조직적으로 가담시키려 한 의혹을 받는다. 지난 2024년 12월 3일 전국 해경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총기 휴대를 지시하고, 수사 인력을 계엄사령부에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종합특검은 안 전 조정관이 2023~2024년 국군방첩사령부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계엄 선포 후 해경이 합동수사본부에 자동 편성되도록 방첩사 내부 규정 변경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충암고·서울대 동문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근무한 인물이다.

이에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은 지난해 안 전 조정관을 세 차례 불러 내란 사전모의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종합특검은 안 전 조정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해경 본청을 두 차례 압수수색하고 참고인 30여 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후 지난 1일 안 전 조정관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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