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저기…종합특검 '내란·관저' 수사 가속도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6.05.29 00:00 / 수정: 2026.05.29 00:00
전 대통령실장 신병 확보 이어 곧 이상민 조사
김명수 전 의장 조사…윤석열·조태용 출석 예고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3년 6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공항=이새롬 기자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3년 6월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공항=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2차 수사 기간에 들어가면서 관저 이전 및 내란 의혹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수사기간을 30일 연장하고 지난 25일 2차 수사기간에 돌입했다.

종합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아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 21그램이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크리스찬 디올 제품 등을 선물하고 대가로 부당한 지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신병 확보에 성공하며 수사 동력을 확보했다.

법원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예산이 부족해지자 행정안전부 예비비 28억원을 불법으로 끌어다 쓴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종합특검은 김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 26일 구속 후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조사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3대 특검팀의 미진한 수사 및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에 임명된 권창영 특별검사가 2월 25일 오전 경기 과천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과천=임영무 기자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과정 전반의 의사결정 구조와 윗선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시 행정안전부 수장이었던 이상민 전 장관의 조사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이다. 다만 조사 일정은 이번 주를 넘겨 다음 달로 넘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권창영 특검이 그간 '헤비테일(Heavy Tail)' 전략을 내세운 만큼, 수사는 관저 이전 의사결정의 최종 책임선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하다.

내란 관련 수사도 당시 합동참모본부 및 국가정보원 수뇌부를 향해 확대되고 있다.

종합특검은 지난 27일 비상계엄 가담 의혹을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불러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을 상대로 계엄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단편 명령 작성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도 내란 부화수 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내란 수사의 정점에도 윤 전 대통령이 있다. 종합특검은 내달 6일 윤 전 대통령을 국가안보실의 계엄 정당화 문건 작성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반란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도 예고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