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각각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7일 중대재해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5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으로 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대검찰청 안전사고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소재환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 4명과 수사관 6명 등 총 10명 규모로 꾸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신속한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도 전날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50여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했다. 광수대 중대재해수사팀과 서울청 과학수사팀, 관할 경찰서 형사팀 등이 투입됐다.
앞서 전날 오후 2시33분께 철거 작업 중이던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 일부가 무너져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약 12시간 전 침하가 있었고, 이후 안전 점검 과정에서 도로가 일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왕복 4차로 폭 15m 규모의 서소문 고가차도는 지난 1966년 준공됐다. 최근 노후화로 D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철거 공사는 이달 완료 예정이었으며, 89% 공정률을 보인 상황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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