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국민연금이 향후 5년 자산배분 방향 논의를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달말까지 자산군별 목표비중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승으로 국내주식 목표 비중이 넘어선 상황에서 비중 조정이 관심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2027-2031 중기자산배분(안) 수립 중간보고 안건을 보고받았다.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목표비중과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계획이다.
기금위는 매년 5월 말까지 향후 5년간 자산군별 목표비중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번 중간보고는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에 앞서 주요 검토방향과 수립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코스피가 그동안 많이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재조정이 관심이다. 국민연금이 당초 설정한 국내주식 목표 비중 14.9%보다 10%포인트(p) 이상 웃도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전략적자산배분 허용범위와 전술적자산배분 허용범위를 더하면 최대 5%포인트까지 추가 운용할 수 있지만 이것도 넘어섰다.
올해 국민연금의 자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4.9%, 해외주식 37.2%, 국내채권 24.9%,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5.0%다.
기금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6년 2월 말 기금운용현황도 보고받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국민연금기금은 국내주식 등 주요 자산군의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국민연금의 재정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자산배분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인 만큼 기금위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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