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해인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가기관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총장은 15일 오전 9시 44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회 병력 투입 직접 지시했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로 포고령에 서명했나', '윤 전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의 국회 병력 투입 지시를 그대로 따랐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박 전 총장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아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자신의 명의로 포고하고, 계엄군을 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종합특검은 당시 계엄군의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침투를 국가기관을 상대로 한 반란 행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경위와 당시 지휘 체계, 지시 전달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종합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도 반란수괴 등 혐의로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박 전 총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당시 지휘라인 윗선 규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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