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이 11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놓고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종합특검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심 전 총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와 관련해 금일 대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2건이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대검이 헌법존중TF에 제출한 자료에 대해 특검이 제공을 요청했으나 대검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에 대검 관계자 2명에 대해 법무부에 징계를 요청했고, 해당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영장은 즉시항고 포기와 관련한 대검 전자결재 문서에 대한 압수수색"이라며 "관련 영장 집행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특검팀은 지난달 대검 측에 '헌법존중 TF 조사 자료' 송부를 요청했으나, 대검은 규정상 비공개 대상이라며 압수수색 영장 제시를 통한 절차에는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종합특검은 심 전 총장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즉시항고 포기 의혹을 놓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 서버가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다.
김 특검보는 "집행 대상 자료의 양이 많고 네트워크 회선 처리 속도가 느려 집행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영장 집행이 계속될 예정이고, 종료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최재훈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와 김민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의 참고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 특검보는 "(이들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고는 따로 없었다"며 "현재 오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또다른 도이치 수사 검사 3명은 현재 모두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특검은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참고인 신분인 만큼 강제 귀국 조치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특검보는 "귀국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