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중동전쟁 관련 경찰청 해외 파견자 화상회의'를 열고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안 위협 요소들에 대한 사전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ㅣ이다빈 기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해외 파견된 경찰주재관·협력관에게 중동전쟁에 따른 재외국민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
유 직무대행은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중동전쟁 관련 경찰청 해외 파견자 화상회의'를 열고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치안 위협 요소들에 대한 사전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 상황을 악용해 SNS에서 확산되는 가짜뉴스 적극 차단과 현지 교민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중동 상황을 빌미로 한 로맨스 스캠 등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도 지시했다.
아울러 △동남아 스캠단지를 필두로 한 초국가범죄 생태계 근절 △온라인·지능화되고 있는 마약범죄의 현지 원천 봉쇄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헌법과 인권에 부합하는 법 집행 실현 등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찰주재관이 중동전쟁 관련 첩보를 입수해 대피 계획을 점검하는 등 긴급 공조 체계를 가동한 사례도 보고됐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에게 주어진 권한은 법과 절차에 따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행사해야 한다"며 "해외 파견자들이 타국에서도 대한민국 경찰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근무할 수 있도록 경찰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