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고 김창민 감독 집단 폭행 사망 사건'을 철저히 보완수사해 엄정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지난 2일 구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신속히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폭행 당시 CCTV에는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됐다가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은 후에야 비로소 1명이 더 특정됐다"라며 "미흡한 초기 수사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사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오전 1시 10분께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 내 한 식당에서 다른 손님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사건을 송치받고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다. 수사팀은 검사 3명, 수사관 5명으로 구성돼 의학적 전문성을 갖춘 검사 의견을 수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리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폭행 사망 사건이 발생한 후 수사 단계 초기에 가해자를 1명만 특정해 검찰에 넘겼다. 이후 유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후 가해자 1명을 더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