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은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송 씨의 복무 관리 책임자 A 씨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송민호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송 씨의 복무 관리 책임자 A 씨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송 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며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송 씨의 근무 태만을 알고도 관리·감독을 소홀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병무청은 송 씨의 부실 복무 논란이 일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송 씨를 입건하고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

송 씨는 경찰에서 대체적으로 복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GPS 내역 확인 등 증거를 바탕으로 보완수사를 거쳐 송 씨의 추가 무단 결근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병역 의무 위반 사범에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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