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공소유지 체제 전환…김건희 디올백 의혹 등 국수본 이첩"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5.12.29 10:14 / 수정: 2025.12.29 10:14
뇌물 수수 의혹, 윤 부부 개입 여부 경찰 추가 수사 할 듯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을 종료하고 향후 공소유지 체제로 인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을 종료하고 향후 공소유지 체제로 인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을 종료하고 향후 공소유지 체제로 인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민중기 특검은 29일 오전 10시부터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대한 종합 수사 결과를 브리핑하며 수사종료 이후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민 특검은 특검법 제7조 제6항에 따라 공소유지 체제로 특검보와 파견 검사 등 인력을 재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파견검사 등 파견 인력은 단계별로 감축하고, 특검보도 향후 재판 상황에 따라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인력 외에는 감축할 예정이다.

수사기한 내 처리하지 못한 사건들은 특검법 제9조 제6항에 따라 미처리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이다.

김 여사의 명품백·금거북이 등 수수 사건, 디올백 수수 사건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가 수사 동안 밝혀지지 않아 국수본으로 이첩된다. 김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로부터 로저비비에 가방을 수수받은 사건도 마찬가지로 국수본으로 윤 부부 연루 여부의 추가 수사 필요성이 있어 이첩됐다.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중 여론조사 무상수수 관련 뇌물죄 고발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등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만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국수본으로 이첩됐다.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 이우환 작가의 그림을 수수받은 사건도 수사 단계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관여 여부를 특정할 수 없어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됐다.

삼부토건 사건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조 전 회장과 김 여사와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간의 관련성 등을 추가로 수사할 필요가 있어 이첩된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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