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양남희 회장 두번째 기속기로
  • 김해인 기자
  • 입력: 2025.12.18 17:28 / 수정: 2025.12.18 17:28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8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에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등을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8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에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삼부토건 관계사인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이 두번째 구속기로에 섰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3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양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회장은 2023년 5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끌어올리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수백억원대 차익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4일 양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재판부는 "주요 혐의의 피의자 관여 여부, 이익 귀속 등이 구속할 정도로 소명되지 않았다. 도주 및 증거인멸의 정도도 구속할 정도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현재로서는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 지켜질 필요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말 사건 연루 업체인 DHX컴퍼니(옛 NSN)와 양 회장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관련자 3명의 주거지 등 4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지난 12일 양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양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