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은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말 연장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12.15 20:31 / 수정: 2025.12.15 20:32
2025년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 개최
2022-2026년 누적 목표 초과수익률 0.248%p 의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외환 당국과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연장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도 제7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 연장(안)과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비율 조정기간을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기금위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략적 환헤지를 하는 방안을 2025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기금위는 올해도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을 2026년말까지 연장한다. 또한 기금위는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금위는 목표초과수익률 설정방안도 심의·의결했다. 목표초과수익률은 기금운용본부가 기준수익률을 초과 달성해야 하는 수익률 목표치다. 목표성과급 중 상대성과 평가기준으로 활용한다. 기금위는 초과수익 창출 필요성과 계속되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2022년~2026년 5년 누적 목표 초과수익률을 0.248%포인트로 의결했다.

이날 기금위는 4자 협의체(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민연금공단, 한국은행) 논의 배경과 공동연구 논의 방향도 의논했다. 기금위는 앞으로 관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정책 추진시 기금위 심의의결을 받아 추진하도록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은 국민연금 개혁에 따라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거에 만들어졌던 기금운용체계에 대해 재점검 할 필요성이 있다"며 "연구와 기금위 논의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수익성을 지키면서 장기적인 시계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loveho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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