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8일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고발된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사진)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경찰이 '인사 청탁 문자' 논란으로 고발된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비서관 등 고발 사건을 지난 4일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수석부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인사 청탁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진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김 전 비서관이 "제가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을 보낸 것도 포착됐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4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공범 혐의로 문 수석부대표, 김 전 비서관, 김 제1부속실장, 강 비서실장 등을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도 문 수석부대표, 김 전 비서관, 김 제1부속실장, 강 비서실장 등을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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