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조사 불응' 웰바이오텍 구세현 체포
  • 정인지 기자
  • 입력: 2025.12.05 18:16 / 수정: 2025.12.05 18:16
구속기소 후 특검 조사 불응
'이기훈 도주' 조력 경위 조사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를 강제구인해 조사 중이다. /남윤호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를 강제구인해 조사 중이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를 강제구인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5일 오후 1시께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구 전 대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구 전 대표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특검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강제구인한 구 전 대표를 이날 오후 2시46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사무실로 데려와 조사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팀은 구 전 대표에게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도주를 도운 경위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7월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뒤 지난 9월10일 전남 목포에서 붙잡혔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당초 특검팀은 범인도피 혐의도 적용해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혐의를 제외한 채 공소를 제기했다.

구 전 대표는 삼부토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주가 급등 후 전환사채(CB)를 매각해 막대한 수백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의심도 받는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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