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고소인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장 의원을 고소한 A 씨와 사건 당시 동석했던 관계자들의 출석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영상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며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식당의 폐쇄회로(CC)TV는 "1년 전이기 때문에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행은 없었다"며 "당시 남자친구라는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이며,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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