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형 D-9…특검, 도이치 공범 조사 '잰걸음'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5.11.24 21:22 / 수정: 2025.11.24 21:22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구형을 9일 남겨놓은 특검팀이 34일 만에 검거한 공범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 / 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구형을 9일 남겨놓은 특검팀이 34일 만에 검거한 공범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 앞. /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구형을 9일 남겨놓은 특검팀이 34일 만에 검거한 공범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

24일 특검팀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의 '주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모 씨는 이날 조사에 불출석했다. 지난 22일 구속된 이 씨는 건강상 문제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특검팀은 이 씨에게 25일 오후 2시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애초 이날 조사가 예정됐으나 불출석한 김 여사에게는 내달 4일 출석을 다시 통보했다.

특검팀은 내달 3일 김 여사의 결심공판에 앞서 재판에 이 씨를 증인으로 세울 것도 고려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재판이 결심 예정인 점을 감안해서 신속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이 씨가 오늘 불출석했는데 내일 바로 소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달 특검팀의 압수수색 도중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했다. 충북 충주시 인근 휴게소에서 은신하던 이 씨는 지난 20일 검거돼 이틀 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 씨는 2009년 12월~2010년 10월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 때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주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특검에 앞선 검찰 수사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불기소 처분됐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개시켜준 인물로도 지목됐다. 실제 전 씨 압수수색 때 발견된 김 여사 휴대전화에서는 이 씨와 주고받은 수백 건의 메시지가 발견됐다.

이밖에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양평군 공무원 강압수사 의혹 감찰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양평군 공무원 A 씨는 지난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뒤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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